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문화유산의 가치 확산과 경주의 역사 정체성 공유를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총 3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해 대릉원, 불국사, 양동마을, 황룡사지 등 핵심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며 문화유산의 깊이를 체험했다.

특히 김호상 박사의 전문 해설이 더해져, 단순한 현장 관람을 넘어 역사적 맥락과 상징성을 깊이 이해하는 교육형 탐방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신라문화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주의 주요 유적들을 시대별·주제별로 조망하는 한편, 조선시대 서원과 전통 마을까지 아우르며 역사적 흐름을 종합적으로 전달했다.

탐방에는 유료 참가자 외에도 APEC 자원봉사자 3인이 특별히 동참,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의 문화유산에 대한 대외 홍보와 시민 공감의 기반을 함께 다졌다.

더불어 신라문화원은 프로그램 전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자체 유튜브 채널 ‘신라문화원TV’에 순차적으로 업로드 중이다.
이는 현장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도 온라인으로 경주의 세계유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문화유산 교육 확장이라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은 “이번 탐방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경주의 세계유산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체험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세계적 가치를 확산하고, 교육적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라문화원은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온라인 채널을 통한 유산 콘텐츠 제공, 대중 교육 연계, 글로벌 확산 전략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