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마늘 산업, 민·관 협력→'순환경제 모델' 본격 시동

(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가 지역 특산물인 마늘을 기반으로 민·관·협동조합이 협력하는 새로운 농촌융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화한다.

(제공=영천시) 영천마늘 산업 지속가능한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3자간 업무협약 체결식
(제공=영천시) 영천마늘 산업 지속가능한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3자간 업무협약 체결식

영천시는 6월 16일, 영천마늘농촌융복합사업추진단(단장 최재열), 화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정낙온), 지역사회협동조합 스타코(이사장 채광길)가 참여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천마늘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영천마늘을 활용해 출시된 ‘피자알볼로 영천마늘불고기피자’가 올해부터 지역 매장에서 특별 메뉴로 선보인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마늘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가공식품의 개발과 유통, 브랜드 홍보, 협동조합 기반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 구축까지 포괄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영천마늘의 안정적 생산·공급기반 강화 ▶가공식품 공동개발 및 유통협력 ▶‘영천별아마늘’ 브랜드 공동 마케팅 ▶지속 가능한 민·관·협동조합 연계 시스템 조성 등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설립된 사회협동조합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품 생산에 본격 참여함으로써, 지역 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다시 지역에 환원하는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실현한 점에서 주목된다.

최재열 추진단장은 “영천마늘의 재배에서 가공, 소비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협력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은 전국적인 농촌융복합 사례로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영천마늘이 농업과 산업, 그리고 지역 공동체를 잇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마늘 산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융복합 사업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 모델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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