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경찰청(청장 김학관)은 8월 12~13일 신임 경찰관 75명을 대상으로 과학수사 역량강화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과학수사연구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신임 경찰관들이 과학수사의 실제 과정을 체험하고, 지역 경찰로서의 마주할 수 있는 각종 현장에서 대응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실제 과학수사 현장에서 활용되는 최신 장비와 분석기법을 직접 보고 배우며 법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대전과학수사연구소는 부검, 약독물, 유전자, 화재감식 등 다양한 분야의 법과학 분석을 수행하는 국가기관으로, 이번 견학에서는 각 분야별 담당 연구사들이 직접 교육에 참여해 실무적인 설명과 시연을 병행했다. 이를 통해 신임 경찰관들은 이론에서 벗어나 실제 수사 현장에서 과학수사의 역할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신임 경찰관들은 유전자 감식 및 분석 절차, 시체 부검 과정 등 실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을 들으며, 과학수사의 중요성과 경찰 수사와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신임 경찰관들은 “책으로만 접했던 과학수사를 실제 현장에서 보니 수사의 무게감과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북도경찰청 최종상 수사부장은 “범죄가 점차 지능화되고 있는 오늘날, 경찰관들이 과학수사에 대한 기본 이해없이 수사의 완성도를 높이기는 어렵다”며, “이번 견학을 통해 신임 경찰관들이 과학수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향후 지역경찰로서 수사 관련 실무를 수행하는데 든든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도경찰청은 앞으로도 신임 경찰 교육과정에 실전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체험형 교육 및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