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가 올해 2분기에 2093억 원(약 1억49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34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되는 실적으로,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선반영에 따른 일시적 적자에서 벗어나 다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6일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1조9763억 원(약 85억24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0조357억 원) 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1438억 원의 손실에서 435억 원(약 3100만 달러)의 흑자로 전환됐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7%, 순이익률은 0.4%로 나타났다.
특히 본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부문의 활성 고객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390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매출은 17% 성장한 10조3044억 원을 달성했다.
활성 고객당 매출도 원화 기준 43만1340원으로 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