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경(18·창원남고)이 빗속 접전 끝에 ‘KPGA 회장배 주니어 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회는 5~6일 전남 순천 파인힐스 골프&호텔 파인·레이크 코스(파72·6,813야드)에서 중·고등부 통합 120명이 참가해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졌다.
첫날 5언더파 67타로 2위에 자리한 백승경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2위 윤상연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백승경은 “대회 기간 동안 계속 비가 내려서 플레이가 쉽지 않았다”며 “평소보다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날 2위로 마치고 욕심이 생겨 최종일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했지만 개의치 않고 다시 집중해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백승경은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얻었다. 준우승 윤상연은 KPGA 프로 선발전 예선 면제 2회, 3위 송지섭은 예선 면제 1회의 혜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