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상배 기자 =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최철규, 이하 재단)은 5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역사뮤지컬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안중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폐광지역 아동·청소년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작품은 서울 한전아트센터를 시작으로 전국투어 중인 창작 뮤지컬로, 강원도에서는 유일하게 태백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폐광지역 4개 시·군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등 참가자들이 두 차례에 걸쳐 약 1,500명이 참석해 문화소외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안중근’은 도서 ‘한국사 대모험’을 원작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함께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정신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역사뮤지컬이다.
특히 이번 태백 공연에는 도서의 저자이자 역사 해설가인 설민석 강사가 직접 출연해 특별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최철규 재단 이사장은 “문화 접근성이 낮은 폐광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고 우리 역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오는 8월 30일과 9월 10일 시각장애인 연주단 한빛예술단과 구연 동화 진행자‘홍다통통’이 출연하는 어린이 가족극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를, 10월과 11월은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참여하는‘희망이음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해 폐광지역 주민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