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지 아나운서가 임신 8개월 차에도 '뉴스데스크' 생방송 진행을 이어가는 남다른 책임감을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공개한다.
30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특집으로 꾸며지며, 김연자, 조혜련, 김수지,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지 아나운서는 임신 중 생방송 뉴스를 진행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뉴스 진행 중 극심한 입덧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을 다녀왔다"며 "조현용 앵커가 진행할 때 틈을 타 급히 자리를 비웠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조혜련은 진심 어린 공감을 표했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해 말부터 'MBC 뉴스데스크'에서 바쁜 나날을 보냈다며, "보통은 1시간 10분 정도 뉴스를 진행하는데, 어느 날은 직전에 2시간 확대 편성이 된 적도 있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자신을 향한 시민들의 응원에 대해 "감사 인사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저는 따뜻한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했을 뿐이고, 추운 겨울 거리와 현장에서 고생하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여 진심을 전했다.
또한 최근 진행된 대선 개표 방송 당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김 아나운서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리허설 때부터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며, "웃으면 누군가의 지지자로 오해받을 수 있어 최대한 중립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10월 중순 출산을 앞둔 김수지 아나운서는 출산 3~4일 전까지도 뉴스 진행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뉴스를 진행하다 진통이 올까 봐 걱정되긴 한다"고 솔직히 털어놓으면서도, 방송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드러내며 감동을 안겼다. 임신 중에도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잃지 않는 김수지 아나운서의 이야기는 오늘(30일) 밤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