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제헌절 공휴일·빨간날 재지정될까?

태극기 (국제뉴스DB)
태극기 (국제뉴스DB)

오는 7월17일 제헌절을 앞두고 공휴일 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매년 7월 17일에 기념된다.

제헌절은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휴일이자 국경일로 지정되었으며,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 중 하나다.

그러나 2008년 공휴일에서 제외되어 기념일로만 유지되고 있다.

공휴일 폐지 이유로는 휴일이 급증하며 기업의 인건비 부담 증가와 생산성 저하 우려가 제기되었고, 이에 따라 제헌절이 공휴일 지위에서 공식 제외되었다.

이후 지난 7월 9일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5대 국경일 가운데 유일하게 공휴일에서 제외된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고, 토요일이나 일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 의원은 "제헌절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체계를 세운 날로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며 "공휴일 지정은 국민이 헌법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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