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해남군 어란진항이 국가어항 위상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본격 착수한다.
해남군에 따르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추진하는 어란진항 정비사업이 올해 하반기 착공된다. 총사업비 370억 원이 투입되며, 향후 5년간 항로 준설과 수심 확보, 호안시설 축조, 배후부지 확장 등 어업기반시설이 확충된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클린(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도 2026년부터 추진된다.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4년간 국비 1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어업근로자 쉼터, 공동 실내작업장, 해양쓰레기 저감시설 등이 새롭게 조성된다.
어란진항이 포함된 송지면 어란지구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농촌공간정비사업'공모에도 선정돼 총 60억 원을 투입, 정주환경 정비와 복합문화센터 등 주민편의시설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217억 원 규모의 어불도 연륙교 조성사업도 추진돼 어란진항 일원에 대한 접근성과 생활환경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어란진항이 스마트한 국가어항으로 거듭나 농어촌수도 해남의 수산업 기반이 될 것"이라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어업환경 개선과 어촌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