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UAM), 우리 사회에 큰 변화 가져올 것”


데이터로 보는 UAM ‘Data & Law’ 2025-5호 1면
데이터로 보는 UAM ‘Data & Law’ 2025-5호 1면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은 18일 ‘데이터로 보는 도심항공교통(UAM)’을 주제로 ‘Data & Law’(2025-5호, 통권 제30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은 저고도의 공중을 활용한 도시의 항공운송 생태계를 의미한다. 관련 기술발달과 함께 도심형 항공기인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Landing)’와 ‘수직형 이착륙장(버티포트, Vertiport)’이 개발되면서 활주로 없이도 도심 내에서 승객과 화물을 수송하는 항공교통체계의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0년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K-UAM)을 발표하면서 UAM의 전 세계 시장 규모를 2040년 6090억달러, 국내 시장 규모는 109억달러(약 13조원)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2019년 5월 환율기준). 그리고 국내 산업 파급효과도 16만명의 일자리 창출, 생산유발 23조원 및 부가가치유발 11조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국내에서 UAM이 활성화될 경우 서울 시내 통행시간이 평균 37분에서 9분으로 78% 감축되는 등의 사회적 효과를 기대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국내 UAM 기술 수준은 미국 및 유럽연합(EU)에 비해 인프라 기술은 79.3% 수준, 핵심기술 수준은 63.3%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eVTOL에 대한 준비 수준인 ATRI지수의 우리나라 지수는 총점 34점 중 19.4점으로 주요 선진국 중 7위 수준이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에서 2024년까지 실험·실증을 마친 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일부노선을 상용화해 2035년에는 이용을 보편화 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2025년 현재, 국토교통부는 UAM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을 아직 진행하고 있다. 2023년 8월부터 고흥 한국항공 우주연구원에서 추진한 1단계 실증사업은 9개 중 8개 컨소시엄 실증이 완료됐고, 2024년 12월부터는 아라뱃길(청라~계양)에서 2단계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지원 국회도서관 법률정보실장은 “UAM은 미래 항공교통체계로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번 ‘Data & Law’가 UAM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적·사회적 관심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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