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가 오늘(1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번 회차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던 일을 현실로 만든 산업계 거목, 고(故) 정주영 현대 회장과 고(故) 박태준 포스코 회장의 리더십을 조명한다.
게임 이론의 권위자이자 역사학자 한순구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두 인물의 결단과 통찰을 분석한다.
프로그램은 경부고속도로 건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정주영 회장이 현장 상황과 상부 보고의 불일치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무전기를 핵심 도구로 활용했다는 사실이 소개된다.
패널 김현우가 당시 무전기와 유사한 장비를 들고 재연하자 MC 이경규가 “녹화 좀 짧게 합시다. 왜 이렇게 길게 해!”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정주영 회장의 강인한 체력과 현장 중심 리더십 사례도 전해진다. 졸음운전으로 차량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를 겪었음에도 스스로 탈출해 즉시 업무에 복귀했다는 일화가 공개된다. 당시 정 회장의 “직원들이 (내가 없으니) 놀까 봐 감시하려고 나왔다”는 발언이 전해지며 제작진과 패널의 놀라움을 샀다.
또 다른 코너에서는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의 설립 과정과 박태준 회장의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다룬다.
박 회장이 고된 노동에 졸던 직원을 지휘봉으로 깨웠다는 일화가 소개되며 패널 김태현이 지휘봉을 꺼내 “정신 차려!”라며 코믹하게 재연해 현장을 환하게 만들었다. 드라마 ‘불꽃 속으로’의 장면에서는 배우 최수종이 지휘봉으로 안전모를 치는 연기가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포항제철의 성공 비결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리더십의 요소를 분석하는 이번 방송은 오늘 밤 10시 TV CHOSUN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