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이상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해외에서 K-푸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저가·저품질 위조·모방품이 확산되는 상황에 대응해 14일부터 31일까지 소비자 참여형 ‘K-푸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해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 특정 제품과 유사한 디자인·제품명을 사용한 모방품 ▲ 한글 표기 등으로 한국산으로 오인될 수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캠페인 홈페이지(8월 14일 오픈 예정)에 해당 제품 사진과 제품명, 유통매장, 발견일시, 가격, 모방 의심 사유 등을 간단히 입력하면 된다.
해외 현지 소비자뿐 아니라 여행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중국·베트남·태국어 안내 콘텐츠를 활용해 현지인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캠페인 종료 후에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국내 또는 현지에서 사용이 가능한 K-푸드 상품권을 증정한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K-푸드의 해외 위조·모방품의 증가는 수출기업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피해를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K-푸드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소비자와 함께하는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aT는 주요 수출국을 중심으로 원산지 확인 방법,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 K-푸드 로고 등 한국산 농식품 식별법을 홍보하고, 현지 관계기관·수출기업·해외 유통망과 협력해 K-푸드 브랜드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