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여성의 질 건강은 임신과 출산, 폐경뿐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이로 인해 질염, 질 건조증, 성교통, 요실금 등 다양한 불편을 겪는 여성이 늘고 있으며,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거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
최근 이 같은 여성 질환을 비수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장비로 ‘이브로’가 주목받고 있다. 이브로는 고출력 CO₂ 레이저를 기반으로 한 치료 장비로, 질 점막에 직접 작용해 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질 내부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브로 시술은 통증이 거의 없고 마취나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바쁜 일상 중에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단발성 치료뿐 아니라 정기적인 유지 치료, 예방적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점도 주목된다.
레이저 전달 방식에도 차별점이 있다. 이브로는 메탈튜브 방식을 채택해 내구성과 에너지 전달력, 빔 품질의 균일성을 확보함으로써 민감한 부위에 과도한 열 손상 없이 세밀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CE(유럽통합규격),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해 안전성과 효능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강북 아가엄마여성의원 박철범 원장은 30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브로는 여성 질환에 대해 보다 안전하고 비침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수술이 부담스러웠던 분들에게 특히 적합할 수 있다”며 “질 건강은 매우 민감한 문제인 만큼, 충분한 상담과 검진을 거친 후 숙련된 의료진에게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