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9일 오전 11시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송창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과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분야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 전 노선 무료화와 제주 도시철도망 구축 등 핵심 교통정책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은 제주도교육청과의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교통복지 핵심사업이다. 이 정책으로 도내 청소년과 어린이들은 급행 및 리무진버스까지 포함한 전 노선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미래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친환경 수소트램 도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도민 공청회를 거쳐 8월 중 도의회 의견 수렴 후 최종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섬식정류장과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사업, 렌터카 이용불편 해소 제도개선, 제주공항 소음대책 지원, 차고지 증명제 개선, 우도면 차량 운행제한 연장 등 제주 특성에 맞는 교통 정책들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통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도의회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정책의 현장 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도 도의회와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창권 원내대표는 “제주도에서는 다양한 교통정책에 대한 주민 홍보를 강화하고 도민 불편사항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