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1차 신청이 오늘(21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소비쿠폰은 1인당 기본 15만원을 지급하며, 자격 요건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쿠폰 1차 신청 접수가 개시됐다. 신청 기간은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로 약 8주간 운영된다.
원활한 신청을 위해 시행 첫 주인 오늘부터 오는 25일까지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출생 연도 끝자리가 ▲1과 6은 월요일(오늘) ▲2와 7은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와 9는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인 26일과 27일에는 요일제 적용 없이 온라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1인당 기본 15만원이 지급된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은 30만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40만원을 받는다.
또한, 비수도권 주민에게는 3만원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거주자에게는 5만원이 별도로 추가된다. 이를 통해 1차 최대 수령액은 45만원에 달한다.
한편, 9월 말에는 2차로 국민 90%(건강보험료 납부 내역 등으로 확정)에게 1인당 10만원이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이를 모두 합치면 일반 국민은 최대 25만원, 기초수급자는 최대 50만원을 받게 된다. 1차 신청 마감 기한은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이므로 기한 내 신청이 필수적이다.
소비쿠폰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신청 다음 날부터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