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주의보, 연중 발령 체제로 전환…경남도 “도민 건강 지킨다”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오존주의보의 조기 발령과 고농도 현상이 반복되자, 기존 4월~10월에만 시행하던 오존경보제를 올해부터 연중 시행 체제로 확대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첫 오존주의보는 3월 23일 진주에서 발령돼, 지난해보다 8일이나 앞당겨졌다. 이후 밀양과 창녕 등에서 잇따라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2025년 현재까지 총 16일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으로 집계됐다.



오존주의보는 공기 중 오존 농도가 0.12ppm을 초과할 때 발령된다. 이는 호흡기 자극이나 눈 따가움, 기침 등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햇볕이 강한 여름철 오후 시간대에는 농도가 급격히 치솟았다가, 밤에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도는 오존경보제 상황실을 연중 운영하고, 대기질 정보 알림 방식을 기존 문자메시지에서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전환해 대응 속도를 높였다. 도민은 알림톡을 통해 오존주의보 발령 여부와 함께 행동요령까지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링크를 통해 ‘에어경남’ 플랫폼으로 실시간 대기질 정보도 조회할 수 있다.



정성욱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연중 운영 체제로 전환하면서 오존주의보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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