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스 제조 업체 에스앤디의 주가가 14일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에스앤디는 전 거래일 대비 16.70% 밀린 10만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삼양식품이 소스 전문 기업 지앤에프를 인수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앤디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에 들어가는 불닭 소스 원료를 독점 공급해왔다.
그러나 삼양식품이 지앤에프 인수를 통해 소스 원료를 자체 생산하게 되면 에스앤디의 독점 공급 구조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미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앤에프 지분 100%를 약 600억 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