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수의과대학 국제수의봉사단, 베트남 하노이서 의료봉사 실시

(제공=충북대학교)
(제공=충북대학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 수의과대학 국제수의봉사단(CVIS)이 7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9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외 수의학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봉사단장인 정동혁 수의학과 교수를 필두로 윤태식 교수, 이남순 교수, 김동욱 교수 등 교수진과 7명의 수의사, 17명의 재학생 등 25명이 참여한다.

특히, 충북대 유기동물보호 동아리 ‘돌봄’을 주축으로 준비단원 8명과 일반단원 9명이 함께하며 철저한 준비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현지 의료봉사에 나선다.

이에 앞서 충북대 수의학과는 7월 10일 봉사단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발대식을 진행했다. 발대식은 나기정 수의과대학 학장과 정동혁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장현서 부대표 학생(수의학과 2학년)의 봉사 선서가 이어지며 해외 봉사활동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장현서 학생은 “이번 해외 의료봉사단의 베트남 봉사활동을 무사히 시작할 수 있는 건 많은 선배들의 따뜻한 격려와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라며 “선배의 귀한 응원과 후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봉사단은 하노이 내 주요 동물보호소 3곳을 방문해 전문적인 수의학 서비스를 제공한다. HARC(Hanoi Animal Rescue Center)에서는 야생동물, 외과, 내과, 영상의학 조로 로테이션을 구성해 진료를 실시하고 광견병 및 DHPPL 백신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HWRC(Hanoi Wildlife Rescue Center)에서는 거북이 건강검진 강의 및 실습, 마카크 마취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Tam Dao Bear Rescue Center에서는 곰 보호소의 건강관리실 견학과 더불어 곰 우리의 환경 풍부화 실습, 물리치료 참관이 예정돼 있다.

봉사활동의 마지막 날에는 충북대 수의과대학과 베트남 농업대(VNUA) 수의과대학 학생 20명이 함께하는 문화교류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교류를 통해 양국 수의학도 간의 상호 이해와 우의를 다지고 국제적 수의학 지식을 폭넓게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혁 봉사단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현장 진료를 넘어 현지 동물복지 향상과 수의학 전문지식의 국제적 나눔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수의학적 소명과 책임을 깊이 체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