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화 대전시의원, '이·미용업소 유해환경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 주최

(사진제공=박주화 대전시의원실) 박주화 대전시의원, ‘이ㆍ미용업소 유해환경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 주최
(사진제공=박주화 대전시의원실) 박주화 대전시의원, ‘이ㆍ미용업소 유해환경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 주최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대전시의회 소통실에서 8일 박주화 대전시의원은 ‘이ㆍ미용업소 유해환경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를 주최하고, 시민들과 종사자들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유해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토론회는 일상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자주 찾는 이미용업소가 건강과 직결되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장시간의 유해물질 노출에 대한 인식과 대처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현장에서 일하는 이미용 종사자들은 다양한 화학제품에 일상적으로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제도나 정책적 보호 장치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박 의원은 “이미용업소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 장소가 아니라 시민과 종사자의 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생활 공간이다.”며 “화학제품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기시설 설치와 안전장비 착용 같은 최소한의 보호 조치조차 미흡한 현실에서, 개선을 미루는 것은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근광 나주대학교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국내외 이미용업 환경에 대한 유해물질 관련 연구 사례를 소개하고, 현행 제도의 한계를 짚었다.

그는 “염색약, 펌제, 젤 네일 등에서 검출되는 일부 화학성분은 지속적으로 흡입하거나 피부에 접촉할 경우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염, 내분비계 교란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유럽이나 북미는 이미 관련 제품에 대한 규제와 관리가 엄격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박주화 대전시의원실) 박주화 대전시의원, ‘이ㆍ미용업소 유해환경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 주최
(사진제공=박주화 대전시의원실) 박주화 대전시의원, ‘이ㆍ미용업소 유해환경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 주최

토론에는 소영진 을지대학교 교수, 김영성 한국이용사회 대전동부지회장, 박종래 대한미용사회 대전협의회장, 김해영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겸임교수, 양재찬·김보애 목원대학교 교수, 박재유 대전시 식의약안전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학계, 산업계, 행정의 관점에서 종합적인 진단과 대안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이미용 제품에 대한 유해성 연구와 안전 기준이 강화되어야 하며, 그에 걸맞은 제도적 지원과 행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친환경 인증 제품의 개발과 보급 확대, 종사자 대상 정기적 안전교육 및 건강검진 의무화, 환기시설 설치 의무화 및 실내 공기질 정기 점검, 시술 시 보호장비 착용 등 다각적인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목원대 김보애교수는 천연헤나제품 활용도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고, 현장에서 활동 중인 김영성 지회장과 박종래 회장은 “실제 현장에서는 제품 유해성을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보호장비 없이 시술을 이어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며 “제도적 가이드라인과 교육이 병행되지 않으면 현장의 변화는 요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전시는 “식의약안전과를 중심으로 이미용업소의 위생 및 안전 관리를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관련 실태조사 및 시범사업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화 의원은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조례 제정이나 예산 지원 방안 등을 실질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시민의 건강권과 이미용업 종사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행동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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