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국제뉴스) 송영심 기자 = 익산병원(병원장 윤권하)이 보건복지부가 6월 30일 발표한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참여 의료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정부는 이번에 전국 총 175개 병원을 ‘포괄2차 종합병원’으로 지정하고,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할 예정이다.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의 핵심과제로, 중소·종합병원이 지역 내에서 응급진료, 수술, 필수의료 등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상급종합병원과 일차의료기관 사이에서 진료의 중심축이 되는 종합병원을 ‘의료전달체계의 허리’로 육성하여, 수도권 환자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 의료 접근성 강화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익산병원은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서의 공공성과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윤권하 병원장은 “이번 선정은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의료 공공성과 책임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이 굳이 수도권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익산병원은 최근 4차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지역응급의료센터를 기반으로 급성복통,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복합중증폐질환 등 고위험 응급질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통합의학과를 중심으로 응급 내시경 시술과 급성 뇌경색 시술, 심장혈관흉부외
과의 EVAR(복부대동맥류 삽입술) 시술 성공, 췌담관내시경조영실(ERCP) 개설 등을 통해 고난도 진단·치료 역량도 크게 향상시켰다.
이러한 진료역량을 바탕으로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명품 의료서비스를 구축하며, 실질적인 필수의료 공급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병원 지원을 넘어, 익산병원이 지역 의료체계 전반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끌 의료개혁의 출발점이자 실질적인 모델로서 의미를 가진다. 향후 지속가능한 지역 보건의료체계 구축에 있어 그 중심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