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티가 거의 나지 않는 교정 장치 선호 증가…치과 투명교정 인비절라인 시 고려사항은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최근 심미성과 실용성을 함께 갖춘 치아교정 방식으로 ‘투명교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브라켓과 와이어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교정 장치 대신, 얇고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의 장치를 착용해 치열과 교합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장치를 낀 것이 겉으로 거의 드러나지 않아 외모에 민감한 이들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투명교정 장치인 ‘인비절라인’은 환자가 직접 착용과 제거를 할 수 있어 식사나 양치 등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이 적다. 착용 시간만 충분히 확보되면 비교적 편리하게 치료를 이어갈 수 있어 직장인, 청소년, 연예인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관심이 높다.



치료는 환자의 구강 상태를 3차원 스캐너로 정밀 진단한 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장치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정한 주기에 따라 장치를 교체하면서 치아를 점진적으로 이동시키며, 교정 전 과정을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투명교정은 외관상 장점 외에도 입 안 연조직에 대한 자극이 적고, 교정 장치로 인한 통증이나 이물감도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다만 장치를 사용자가 직접 착용하고 관리해야 하는 만큼, 자가 관리가 미흡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 동안 장치를 착용해야 하며, 정기적인 치과 내원으로 교정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투명교정은 모든 치아 상태에 적용되는 방식은 아니다. 치열의 불균형이 심하거나 턱뼈 위치에 대한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브라켓과 와이어를 활용하는 전통적인 교정법이 더 적합할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정밀한 진단을 거쳐 적합 여부를 면밀히 판단해야 한다.



이채경 연세고마운치과의원 왕십리점 교정과 원장은 30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장치를 착용한 티가 거의 나지 않고 찔림이나 이물감 등의 불편함이 적다는 이유로 투명교정을 원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단순한 외형적 이유보다 환자의 구강 상태와 치료 목표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치료 결과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장비 수준, 환자의 협조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비용이나 광고만을 기준으로 병원을 선택하기보다, 정밀 진단과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한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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