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포함, 생애 첫 기록이에요~" 박현서, KPGA 군산CC 오픈 홀인원..벤츠 자동차 부상


박현서
박현서




(MHN 군산, 김인오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군산CC 오픈' 17번홀(파3)에 세워진 벤츠 승용차의 주인은 데뷔 3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현서(25, 경희)다.



박현서는 28일 전북 군산에 있는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진행된 대회 3라운드 17번홀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잡아냈다.



박현서는 홀까지 162m 남은 거리에서 6번 아이언을 선택했고, 클럽을 떠난 볼은 거짓말처럼 홀로 사라졌다. 홀인원 상품은 약 6590만원 상당 벤츠 C200 AMG 라인이다. H+양지병원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권도 함께 받는다.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박현서는 "앞바람도, 옆바람도 부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샷을 했다. 홀인원을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갤러리와 동반자들의 반응을 보고 '바로 들어갔구나' 생각했다. 생애 첫 홀인원을 고급 자동차가 걸린 홀에서 이뤄내 더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현서는 17번홀 홀인원을 포함, 이날만 4타를 줄여 전날 공동 51위에서 공동 27위(합계 6언더파 210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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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아직까지 우승은 커녕 톱10에도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투어카드를 놓쳐 챌린지투어를 경험한 후 올 시즌 정규 투어에 복귀했다.



힘든 시절을 보낸 박현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주)경희 조준만 대표님이 후원을 해주셨다. 마침 오늘 저녁 식사를 함께하기로 했는데 좋은 선물이 된거 같아 기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최종라운드 전략에 대해서는 "오늘 홀인원으로 좋은 기운을 받았으니 최종라운드까지 두 자릿 수 언더파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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