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가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27일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에서 최종 의결받고 확정했다. 이번 추경안 규모는 총 39조2826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38조7221억 원 대비 5605억 원이 증액됐다.
이번 추경은 민생경제 회복,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5141억 원, 특별회계는 464억 원이 증액됐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은 총 2294억 원으로 ▲지역화폐 발행지원 1028억 원 ▲경기패스 101억 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60억 원 ▲공공임대주택 건설 및 기존주택 매입·전세 임대 459억 원 등이 포함됐다.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은 총 652억 원이다. ▲팹리스 양산지원 및 인력 양성 37억 원 ▲시제품 개발 6억 원 ▲반도체 기술센터 운영 12억 원 등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산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70억 원 ▲스타트업 글로벌 펀드 40억 원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 13억 원 등 수출기업 지원 예산도 편성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예산도 1534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국지도 및 지방도 사업 658억 원 ▲도로 선형개량 60억 원 ▲지방하천 정비 390억 원 ▲하수관로 정비 299억 원 등이 포함됐으며, 준공 예정 사업을 중심으로 도로·하천·철도 기반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도는 오는 2026년까지 9개 도로 노선을 준공·개통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추경은 민생과 지역경제 회복, 미래 대비를 위한 시의적절한 투자”라며 “새 정부의 민생 추경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회에서 통과된 소중한 예산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추경을 통해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