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SSG서 공식 은퇴… "과분한 사랑, 행복하다"

김강민 (사진=SSG랜더스)
김강민 (사진=SSG랜더스)
김강민 (사진=한화이글스)
김강민 (사진=한화이글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레전드 김강민(43)이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공식 은퇴식을 치르고 팬들과 작별했다.

그는 은퇴식 기자회견에서 "행복한 마음이 80% 이상이고, 나머지 20%는 긴장감"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강민은 이날 SSG 특별 엔트리에 등록되어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는 은퇴식을 위한 상징적인 출전으로, 경기 시작과 동시에 최지훈과 교체되며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애초 특별 엔트리 등록을 고사했으나, 잔디를 밟는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김강민은 "특별 엔트리 얘기가 나오기 전부터 공을 던져봤는데, 은퇴하길 잘했다고 느낄 정도로 팔이 아팠다"며 "공도 못 던지는 김강민은 매력이 없지 않나 생각했지만, 잔디를 밟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이적 상황에 대해 "시간이 많이 지났고, 서로의 상황이 있었던 것"이라며 "지금은 아무 감정이 없고 행복하다. 지나간 일에 대해서는 크게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