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 10% 급등...전기요금 동결에도 '실적회복 전망'

한국전력 본사 전경. ⓒ 한국전력
한국전력 본사 전경. ⓒ 한국전력

한국전력 주가가 강세다.

25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전력은 9.53% 상승한 3만 735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는 3분기 전기요금 동결 발표에도 올해 실적 회복 전망을 내놓았다.

전날 한국전력은 3분기 적용할 연료비 조정단가를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결정된다. 연료비 조정단가 이외에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인상되지 않아 3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됐다.

이날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해 실적 개선은 분기별 연료비 조정단가와 상관없이 달성될 전망"이라며 "전기요금이 지난해 말 이후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에너지 가격은 전년 대비 낮아지고 있어 한국전력의 마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027년 말 일몰되는 한전채 발행 한도 상승 및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 전력망 투자 수요 확대 등을 고려하면 한국전력의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과거에도 그랬듯 정부는 한국전력의 큰 폭의 흑자 전환을 용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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