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3)' 한국 대표팀 '범접'이 K-댄스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공개 3일 만에 메가크루 미션 영상 '몽경'이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며 전례 없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스우파' 시리즈를 통틀어 최초의 기록으로, 한국 댄스 크루의 저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쾌거다.
22일 오전 기준으로 '범접'의 유튜브 조회수는 1184만회를 넘어서고 있으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랭크되어 있다.
범접의 '몽경 - 꿈의 경계에서'는 한국적인 미학과 깊은 서사를 담아냈다. 저승사자 콘셉트의 댄서들이 갓을 쓰고 등장, 부채춤, 탈춤, 상모돌리기 등 전통 요소를 현대적인 안무와 절묘하게 융합시켰다.
한 소녀의 꿈속 여정을 중심으로 한국의 정서와 집단적 무의식을 퍼포먼스로 풀어낸 이 작품은 허니제이의 총괄 디렉팅과 배우 노윤서의 섬세한 연기까지 더해져 압도적인 완성도를 자랑한다.
"저승사자들이 삶과 죽음을 문지기로 등장, 소녀는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만 그 꿈은 끝없이 변주되며 다시 그녀를 끌어들인다. 결국 이 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는 우리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작품 콘셉트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영상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하루 만에 600만 뷰를 넘어선 '몽경'은 3일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례적인 흥행에 에버랜드, CGV,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옥션, 수원시립공연단, 국립경주문화연구소, 경기남부경찰, 국민건강보험, 티빙 등 국내 유수의 기업 및 공공기관 공식 계정들이 댓글 릴레이에 동참하며 '범접' 신드롬을 증명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급 퍼포먼스"라며 극찬했고, 국립중앙박물관 계정은 "국보는 출장 마치시는 대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즉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총괄 디렉터 허니제이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3일 만에 천만 뷰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진심 어린 응원과 관심 모두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녀는 "전하고자 했던 의미를 많은 분이 알아봐 주셔서 정말 다행이고, 여러분의 다양한 해석이 더해지면서 작품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걸 느낀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해석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메가 크루 미션 글로벌 대중 평가는 22일 오후시까지 진행되며, '좋아요' 수에 100을 곱한 점수와 조회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현재 인급동 1위를 달리고 있는 범접의 최종 1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한국 댄스 크루들의 압도적인 실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며 감동을 선사한 '범접'의 '몽경' 퍼포먼스. K-댄스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이들의 최종 결과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