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본부장 김훈희)가 21년째 꾸준한 후원으로 지역 체육 꿈나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당진발전본부는 17일 당진 계성초등학교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유소년 축구 및 유도부 학생들을 위해 총 79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들의 후원은 어느덧 누적 12억 4천만 원에 달한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20년 넘게 이어진 '진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후원금은 계성초등학교와 신평중학교 축구부, 원당중학교 유도부 학생들의 전지훈련 비용과 훈련용품 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 마음껏 꿈을 펼치기 어려웠던 학생들에게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당진발전본부의 꾸준한 지원은 실제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계성초 축구부는 지난해 제32회 충남학생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신평중 축구부는 올해 울진 춘계 전국 중등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전국 무대에서 그 실력을 입증했다. 원당중 유도부 역시 올해 제53회 충청남도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휩쓰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어떻게 상생하며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김훈희 당진발전본부장은 "후원금을 통해 당진 관내 체육 꿈나무들의 육성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향후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당진발전본부는 앞으로도 청소년 대상 후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며 미래 인재 육성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씨앗을 뿌리는 이들의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