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이순실 보스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8일 방송된 '사당귀' 309회에서는 보스들의 다양한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이순실 보스의 솔직한 다이어트 고충이 눈길을 끌었다. '사당귀'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지난 회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하며 157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가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실 보스는 다이어트 시도에 대해 이야기하며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언급했다. 그는 "나도 요즘 아고비인지 뭔지 그걸 맞고 있다"고 밝히며, "나랑 같이 맞기 시작한 사람들은 다들 3kg씩 빠지더라. 그런데 나는 몇 그램만 빠지고 효과가 없다"고 토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김숙이 위고비의 일반적인 효과인 식욕 억제를 언급하자, 이순실은 "식욕이 없기는 뭘 없어. 난 식욕만 좋아지더라"라고 답해 예상치 못한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날 방송에서는 정호영 셰프가 하프 마라톤 출전 후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호영은 마라톤으로 살이 많이 빠졌다고 말했으나, 전현무는 "빠지긴 했는데 너무 빠진 건 아니야"라고 지적했고, 정호영은 솔직하게 "2kg 빠졌다"고 고백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위고비의 효과와 달리 이순실 보스에게는 효과가 미미했으며, 오히려 '뽀샵 다이어트'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그의 솔직한 매력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