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국제뉴스) 김종빈 기자 = 전북자치도와 원광대학교병원이 협의하여 개설 운영 중인 ‘소아진료실’이 야간소아 진료 서비스 실천으로 도민들은 물론 인근 타 시.군 어린이들 까지 든든한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에 지난해 4월부터 소아진료실이 설치돼 본격 운영을 시작하면서 평일과 주말, 공휴일 구분 없이 매일 자정(24시)까지 진료를 하고 있다. 특히 평일 외래 진료가 종료된 이후나 동네 소아과 진료가 어려운 주말·공휴일에도 진료가 가능해, 야간·휴일 소아응급 진료 공백 해소에 응급 소아환자들에게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운영 첫 달인 2024년 4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소아진료실을 찾은 환자는 총 2,625명으로, 월평균 164명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약 75%인 1,954명이 야간이나 휴일에 내원했다. 또한 도내 환자뿐 아니라 타 시도에서 방문한 319명(12.15%)도 진료를 받아, 도내외 소아 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야간 소아 응급진료 서비스 개설로 부모들과 어린이들의 어려움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시대에 걸맞게 앞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야간 진료 병원 확대해 나가 어린이 환자 서비스 증대에 동참해야 할 것으로 본다.
노창환 전북자치도 보건의료과장은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익산지역에서 원광대병원이 자정까지 소아진료실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소아 응급 진료 공백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소아 응급환자가 도내 어디서든 야간 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관련기관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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