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는 8월 9일 신녕농협마늘경매식집하장에서 2025년산 햇마늘 경매 종료를 알리는 종매식을 개최했다. 
(제공=영천시) 신녕농협마늘경매식집하장 마늘 경매 장면

올해 경매는 7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40일간 진행됐으며, 풋마늘을 포함해 총 7,975톤, 328억 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5,353톤, 200억 원 규모 대비 거래량 149%, 거래액 64% 증가한 수치다. 품질별 평균 가격도 모두 상승했다.
상품은 전년 4138원에서 4482원으로 8% 올랐고, 중품은 3561원에서 4002원으로 12%, 하품은 2597원에서 3467원으로 33% 상승했다.
이날 종매식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김종욱 영천시의회 부의장, 이영우 시의원, 이구권 신녕농협조합장, 김상윤 전국마늘생산자협회 경북도지회장, 중·도매인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경매 성과를 공유했다.
이구권 신녕농협조합장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농가 소득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공식 경매는 종료됐지만 8월 중 2회 추가 경매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올해 성과는 영천시가 명실상부한 마늘 유통 중심도시임을 증명했다”며 “농가와 유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마늘 산업의 미래를 든든히 세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