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는 2025년 상반기 도내 토지 거래량이 총 5만8,271필지(91.7㎢)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하반기(6만510필지) 대비 3.7%(2,239필지)가 감소했다.
(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올해 상반기 전국 토지 거래량은 90만6,729필지로, 경북은 이 중 약 6%를 차지하며 경기(26%), 서울(12%), 충남(8%), 경남(6%)에 이어 다섯 번째로 거래량이 많았다.
경북 외에도 대구(–19.3%), 제주(–16.3%), 강원(–15.2%) 등 12개 시도의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세종(16.0%), 울산(10.5%), 광주(8.6%) 등 일부 지역은 증가세를 보였다.
도내 시군별 거래량에서는 포항시가 전체의 14%(8,090필지)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구미시(5,928필지), 경주시(5,801필지), 안동시(3,929필지), 경산시(3,375필지) 순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이 전체 거래의 절반(50%, 2만9,156필지)을 차지했고, 관리지역(35%), 농림지역(14%), 자연환경보전지역(1%)이 뒤를 이었다. 도시지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거래가 2만 503필지로 전체의 35%로 가장 많았으며, 녹지지역(4,817필지), 상업지역(1,433필지), 공업지역(1,155필지)이 뒤를 이었다.
매입자 거주지 분석 결과, 거래된 토지의 73%(4만2,271필지)는 경북도 내 거주자에 의해 매입되었고, 나머지 27%(약 1만6,000필지)는 타 시도 거주자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은미 경북도 토지정보과장은 “시장 경기 등 복합적인 요인이 거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정보 제공과 거래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