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는 내달 9일 대전역 무대에서 ‘2025 전국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Daejeon Global Talent Show)’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5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해 열리며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주민들이 참여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무대로 마련됐다.
지난 23~24일까지 열린 예선에는 서울, 부산, 전주, 통영 등 전국 27개 지역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중국 등 31개국 출신의 총 87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12개의 본선 진출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노래, 춤, 전통 공연, 한국어 말하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히 대전의 우호 협력 도시인 대만 가오슝시 청소년들이 케이팝(K-POP) 무대를 준비했으며 전년도 우승자인 제스퍼 사라반(Jasper Saraban, 필리핀) 씨의 축하 공연도 함께 마련돼 대회의 흥을 더한다.
김인식 원장은 “이번 대회가 대전과 0시 축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국내외 많은 분들이 0시 축제 기간에 대전을 찾아 외국인 참가자들의 열정 가득한 무대를 함께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는 대전시사회서비스원에서 대전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주민 지원사업과 국제교류 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