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하림이 연승 뒤 연패에 발이 잠기며 순위가 네 계단이나 내려갔다.
하림은 지난 26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5-26' 1라운드에서 하이원리조트에 0-4로 완패했다.
이틀 전 연승 궤도에 오르며 4위까지 올랐던 하림은 25일 하나카드에 이어 하이원리조트에까지 대패하며 8위로 밀려났다. 하이원리조트에는 완봉패하며 점수를 하나도 따오지 못한 점이 치명타였다.
탄탄한 승률을 자랑하던 '베트남 듀오' 쩐득민-응우옌프엉린이 1세트에서 완패했다. 륏피 체네트-부라크 하샤시로 이루어진 튀르키예 조가 하이런 11점을 터뜨리며 1-11로 힘없이 밀려났다.

이어 여자복식에서도 이미래-임경진 조가 김상아-정보윤을 9-8로 제압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쉴새없이 하림을 몰아붙였다. 체네트가 쩐득민의 맹렬한 반격을 밀어내고 15-14로 3세트까지 차지한 후 이충복-전지우 조가 김준태-박정현 조를 완파하며 게임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반면, SK렌터카는 전 시즌의 위용을 다시 찾은 듯 보인다. 24일 NH농협카드전을 풀세트 끝에 이긴 후 내리 3연승이다. 특히 에스와이전(25일)과 전날 휴온스전에서 승점 3점을 연이어 따오며 선두에 올랐다.
전날 치른 휴온스전에서는 1, 2, 4세트를 따내고 3, 5세트를 넘겨줬지만 막판 강지은이 이신영을 9-5로 잡으며 승점을 지켜냈다.


그 밖에 '전통강호' 웰컴저축은행이 우리금융캐피탈을 4-0으로 꺾고 승점 10점에 오르며 선두 SK렌터카를 1점 차로 맹렬하게 쫓고 있다.
크라운해태도 에스와이를 4-0으로 잡았고, 하나카드 역시 NH농협카드를 4-2로 꺾으며 치열한 순위 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SK렌터카가 승점 11점으로 1위, 웰컴저축은행(10점)이 2위, 하나카드가 9점으로 3위, 크라운해태가 8점으로 4위다. 최하위로 밀려난 휴온스는 1승 4패로 승점 4점이다.
1라운드 6일차인 27일에는 오후 12시 크라운해태와 하림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SK렌터카-웰컴저축은행(PBA 스타디움), 에스와이-NH농협카드(PBA 라운지)가 열린다. 이어 오후 6시 휴온스-하이원리조트 경기에 이어 오후 9시 우리금융캐피탈-하나카드 경기로 마무리된다.
사진=PBA, 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