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을 오감으로 체험한 아이들…"동굴탐험의 즐거움에 흠뻑"

22일 오전 김녕초 학생들은 ‘2025 세계유산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김녕굴을 직접 탐방하며 제주의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신비를 오감으로 느낀 시간이었다.[사진=문서현 기자]
22일 오전 김녕초 학생들은 ‘2025 세계유산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김녕굴을 직접 탐방하며 제주의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신비를 오감으로 느낀 시간이었다.[사진=문서현 기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가 진짜 꼬마탐험대가 되는 거예요!”

지난 22일 오전, 제주 김녕굴 앞 광장은 기대감에 부푼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김녕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제주유산스쿨 오감도(道)’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이날 김녕초 학생들은 ‘2025 세계유산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김녕굴을 직접 탐방하며 제주의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신비를 오감으로 느낀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탐방에 앞서 세계자연유산센터 전시관에서 제주의 용암지형 형성과정에 대해 공부했다. 학교에서 사전 학습까지 마친 학생들은 “용암동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꼭 직접 보고 싶었어요”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22일 오전 김녕초 학생들은 ‘2025 세계유산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김녕굴을 직접 탐방하며 제주의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신비를 오감으로 느낀 시간이었다.[사진=문서현 기자]
22일 오전 김녕초 학생들은 ‘2025 세계유산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김녕굴을 직접 탐방하며 제주의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신비를 오감으로 느낀 시간이었다.[사진=문서현 기자]

오전 10시 30분, 김녕굴 입구에 도착하자 마을 어르신들이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시원한 음료와 간식, 선물까지 정성스레 준비한 모습에 아이들 얼굴에도 함박웃음이 번졌다.

헬멧과 랜턴을 착용한 아이들은 드디어 미지의 세계로 첫발을 내디뎠다.

“김녕굴은 높이가 20미터쯤 된대요. 진짜 터널 같아요!”라며 호기롭게 입장한 아이들은 곧 동굴 안의 서늘한 공기에 “우와, 냉장고 안 같아요!” 하고 동시에 감탄을 쏟아냈다.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에 아이들은 “진짜 밧줄처럼 생겼어요!”, “용암이 이렇게 흘러서 모양이 된 거군요!”라며 생생한 반응을 보였다.[사진=문서현 기자]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에 아이들은 “진짜 밧줄처럼 생겼어요!”, “용암이 이렇게 흘러서 모양이 된 거군요!”라며 생생한 반응을 보였다.[사진=문서현 기자]
오전 10시 30분, 김녕굴 입구에 도착하자 마을 어르신들이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시원한 음료와 간식, 선물까지 정성스레 준비한 모습에 아이들 얼굴에도 함박웃음이 번졌다.[사진=문서현 기자]
오전 10시 30분, 김녕굴 입구에 도착하자 마을 어르신들이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시원한 음료와 간식, 선물까지 정성스레 준비한 모습에 아이들 얼굴에도 함박웃음이 번졌다.[사진=문서현 기자]

동굴 내부는 말 그대로 자연의 신비였다. 천장에는 석회 성분이 스며든 흔적이 남아 있고, 바닥은 부드러운 모래로 덮여 있다. 깊이 들어갈수록 용암이 만든 독특한 형태의 폭포와 밧줄 모양의 무늬, 흰색 석회층까지 다양한 지질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에 아이들은 “진짜 밧줄처럼 생겼어요!”, “용암이 이렇게 흘러서 모양이 된 거군요!”라며 생생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용암이 흐르며 만들어낸 밧줄 무늬, 천장에서 떨어지는 차가운 물방울, 용암층이 겹겹이 쌓인 벽면 등은 책에서만 보던 내용을 실감나게 보여줬다.

특히, 용암이 흐르며 만들어낸 밧줄 무늬, 천장에서 떨어지는 차가운 물방울, 용암층이 겹겹이 쌓인 벽면 등은 책에서만 보던 내용을 실감나게 보여줬다.[사진=문서현 기자]
특히, 용암이 흐르며 만들어낸 밧줄 무늬, 천장에서 떨어지는 차가운 물방울, 용암층이 겹겹이 쌓인 벽면 등은 책에서만 보던 내용을 실감나게 보여줬다.[사진=문서현 기자]
탐험의 마지막 지점에 도달하자 아이들은 “벌써 끝났어요? 더 가고 싶어요!”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동굴을 빠져나오는 얼굴에는 모두 뿌듯함이 서려 있었다.[사진=문서현 기자]
탐험의 마지막 지점에 도달하자 아이들은 “벌써 끝났어요? 더 가고 싶어요!”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동굴을 빠져나오는 얼굴에는 모두 뿌듯함이 서려 있었다.[사진=문서현 기자]

김녕굴이 구렁이가 산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신비한 장소라는 설명에는 “진짜 구렁이 나올까 봐 살짝 무서워요, 그래도 재밌어요!”라는 아이들의 솔직한 반응도 터져 나왔다.

탐험의 마지막 지점에 도달하자 아이들은 “벌써 끝났어요? 더 가고 싶어요!”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동굴을 빠져나오는 얼굴에는 모두 뿌듯함이 서려 있었다.

김녕굴이 구렁이가 산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신비한 장소라는 설명에는 “진짜 구렁이 나올까 봐 살짝 무서워요, 그래도 재밌어요!”라는 아이들의 솔직한 반응도 터져 나왔다.[사진=문서현 기자]
김녕굴이 구렁이가 산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신비한 장소라는 설명에는 “진짜 구렁이 나올까 봐 살짝 무서워요, 그래도 재밌어요!”라는 아이들의 솔직한 반응도 터져 나왔다.[사진=문서현 기자]
김녕초등학교 한 학생은 “나중에 진짜 탐험가가 되고 싶어졌어요. 미지의 세계를 본다는 게 이렇게 짜릿한 줄 몰랐어요”라고 말했다.[사진=문서현 기자]
김녕초등학교 한 학생은 “나중에 진짜 탐험가가 되고 싶어졌어요. 미지의 세계를 본다는 게 이렇게 짜릿한 줄 몰랐어요”라고 말했다.[사진=문서현 기자]

김녕초등학교 한 학생은 “나중에 진짜 탐험가가 되고 싶어졌어요. 미지의 세계를 본다는 게 이렇게 짜릿한 줄 몰랐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관계자는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을 단순히 관광이 아닌 교육과 체험 중심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아이들이 자연과 유산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며 미래의 환경 지킴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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