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서산시청에 비통한 소식이 전해졌다. 서산시 스마트정보과 소속 이근우 주무관이 지난 21일 점심시간 중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40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서산시청 전체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이 주무관의 비보는 동료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평소 젊고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진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소식을 접한 서산시 관계자들은 곧바로 서산의료원으로 달려갔으나, 김영환 의료원장으로부터 "상태가 매우 위중하다"는 절망적인 소식만 들을 수 있었다. 기적을 바라던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이 주무관은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고인의 빈소는 대전 을지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오는 24일 수요일에 엄수될 예정이다. 동료들은 고인이 새로운 세상에서는 아무런 고통 없이 편안히 영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갑작스러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젊은 공무원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인해 공직 사회 전반에 큰 슬픔과 함께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