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국제뉴스) 이운길.손병욱기자 = 광주시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군부대와 협력하는 관·군 합동 방역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확대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관·군 합동방역은 2024년 처음으로 도입된 협력 방역체계로 광주시보건소와 2개 군부대가 참여해 운영됐다.
올해는 그 범위를 확대해 총 4개 군부대가 함께 방역 활동에 나서고 있다.
방역 활동에는 광주시보건소 방역반 2개 팀과 각 군부대 방역반이 참여해 군부대 내 말라리아 매개 모기 서식지 및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분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6월 말부터 9월까지는 주기적인 합동 방역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군 장병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야외 및 새벽 훈련 등 노출 위험이 높은 활동을 고려해 모기 기피제와 신속진단키트(RDT)를 추가 배부하고 있으며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군 장병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인식 조사를 실시해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자발적인 예방 행동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