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한 "KPGA 첫 승, 헝그리 정신으로 노린다"

KPGA 군산CC 오픈_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전재한
KPGA 군산CC 오픈_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전재한

2025 시즌 KPGA 투어 상반기 막판에는 대회 리더보드 상단에 ‘전재한’이라는 이름이 자주 눈에 띄었다.

그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4위, 'KPGA 군산CC 오픈' 공동 5위 등 2개 대회 연속 TOP5 진입에 성공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전재한의 올 시즌 행보는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10위(1,630.20포인트), 상금순위 14위(1억 6천여만 원)로 커리어 최고 시즌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특히 평균 퍼트수 4위(1.74개), 평균 버디수 3위(4.35개)라는 정교한 지표는 꾸준한 상위권 성적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시즌 초반 3개 대회 연속 컷탈락이라는 부진도 있었다. 그러나 ‘SK텔레콤 오픈’ 공동 8위를 기점으로, 이후 5개 대회 연속 컷통과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말레이시아, 호주, 미국을 거쳐 활동하며 주니어 시절 40개 넘는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2010년 ‘디오픈’ 본선 무대를 밟은 바 있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꾸준한 기회를 잡지 못해 우여곡절이 많았다. 일본투어와 군 복무, 챌린지투어를 오가며 다시 투어에 복귀한 전재한은 올해 확실한 존재감을 되찾고 있다.

특히 2024년 챌린지투어 6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투어 QT 공동 22위로 시드를 확보하며 2025 시즌 KPGA 투어 무대에 다시 올랐다. 그리고 상반기 후반부터는 리더보드에서 그의 이름이 익숙해졌다.

전재한의 하반기 목표는 KPGA 투어 첫 승이다.

전재한은 “KPGA 군산CC 오픈’을 마친 뒤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맹연습에 돌입했다”고 웃은 뒤 “체력 훈련도 하고 보완해야 할 점도 되짚고 있다. 하반기에는 ‘헝그리 정신’으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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