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공기업 취업이라는 꿈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꿋꿋이 준비해온 한 학생이 결국 그 꿈을 이뤘다.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진규섭) 졸업생 양민서 씨가 2025년 한국환경공단 일반직 8급 사무(회계) 신입직원 공개채용 고졸 특별전형에 최종 합격했다.
이번 전형은 전국 고교 졸업생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인원만 지원 가능한 제한형 채용으로, 총 11명 선발에 학교당 최대 3명만 추천 가능했다. 양 씨는 서류와 필기, 면접의 모든 관문을 거쳐 당당히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 씨는 입학 당시부터 공기업 행정사무원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교과 수업과 자격 취득, 실무능력 향상에 집중해왔다.
2학년 때부터는 NCS 직업기초능력을 꾸준히 준비하며, 전도상업경진대회 ERP 부문 은상 수상의 성과도 냈다.
3학년 시절에는 제주은행 채용연계형 실무수습에 합격, 4개월간 현장 업무를 수행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 경험은 면접에서의 자신감으로 이어졌고, 문제 해결력과 협업 능력, 의사소통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공단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물로 인정받았다.
양 씨의 성장과정은 단순한 성적 중심의 진학·취업이 아닌, 목표 설정-실무 경험-자기주도학습이라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 값진 결실이다.
제주여상은 도내 유일의 경영·금융 특성화 고교로, 매년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 특화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졸업생에 대한 진로 사후관리 또한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학생들이 취업 이후에도 성장의 길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규섭 교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양민서 졸업생의 사례가 후배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까지 책임지는 진로지원 체계를 통해 모든 학생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실현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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