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나주시가 프랑스 국제 청소년 여름캠프에 참가하는 고교생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나주시는 오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에서 열리는 국제 청소년 여름캠프에 지역 고등학생 10명을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지난달 윤병태 나주시장이 프랑스를 방문해 클레르몽페랑시와 우호 교류 협약을 맺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시는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문화·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추진 중이다.
캠프에는 프랑스, 영국, 우크라이나 등 세계 각국의 청소년 7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서핑, 자전거 등 스포츠 활동과 함께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나주시는 캠프 출국을 앞둔 이날 참가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어 해외 경험에 대한 기대와 다짐을 공유했다. 학생들은 여러 나라 또래들과의 교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단순한 해외 체험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감각과 자신감을 갖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동행하는 인솔자에게 "책임감과 따뜻한 관심으로 학생들의 안전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나주시는 내년 겨울방학 중 중학생을 대상으로 미국 어학연수를 추진하고,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 캠프도 운영하는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