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일인 16일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지난 15일 기상청은 브리핑을 열고 이번 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16일부터 북쪽 기압골에 차차 남하하면서 저기압이 발달하며 중부지방과 전북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16일부터 이틀간 주요 강수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및 충남 서해안 200㎜ 이상 △강원 중·남부 내륙 150㎜ 이상 △충청 내륙 150㎜ 이상 △전북 북서부 150㎜ 이상이다.
18~19일 사이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유입되는 열대 수증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맞물리며,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또 한 차례 강한 비가 예고됐다.
20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다시 자리 잡으면서 일부 내륙 지역은 오후 시간대 소나기가 내리고 다시 무더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취약시간대에 많은 비가 예상되기 때문에 저지대와 지하차도는 침수에 사전대비가 필요하고, 천둥·번개와 돌풍에 의한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농경지와 농수로가 범람하거나 산사태, 낙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