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원이 진행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이 스페셜 방송을 통해 역사 속 인물과 현대 셀럽들의 질병, 그리고 의학의 세계를 파헤친다.
7월 15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이번 스페셜은 9월 정규 편성을 앞두고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 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세계사, 과학, 인문학을 넘나들며 다시 한번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8일 방송된 스페셜에서는 '영원한 섹시 심벌'로 불리는 할리우드의 대표 배우 마릴린 먼로의 인생과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집중 조명했다.
향년 3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마릴린 먼로는 변사체 발견 당시 알몸으로 수화기를 붙든 채 침실에서 발견되어 미국 전역에 충격을 안겼다.
세계적인 스타였던 그의 죽음에 달 착륙이나 대통령 암살 등 초거대 사건에만 나올 수 있었던 '신문 특별판'이 발행될 정도였다.
당시 사망 원인으로는 마릴린 먼로의 몸속에서 발견된 40~50여 알 분의 진정제가 지목됐다. 이찬원은 "먼로의 몸에서 발견된 진정제는 사형 집행에 사용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렸다.
'닥터 MC' 이낙준은 "2019년 집행 때 사형수가 (이 약물을 투여받고) 너무나 고통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며 현재는 쓰이지 않는 이 약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심지어 마릴린 먼로의 몸에서는 또 다른 위험 약물도 검출되어, 이낙준은 "왜 병원이 아닌 집에 있던 마릴린 먼로의 몸속에서 두 가지나, 치사량 이상이 검출되었는지"라며 의문을 표했다.
마릴린 먼로의 수상한 죽음 뒤에는 의외의 세력들이 지목되기도 했다. 김지윤 박사는 "FBI에서도 주목했다"고 밝혔으며, 장도연은 "타살설을 믿는 사람들은 FBI, CIA 그리고 존 F. 케네디의 친동생인 로버트 케네디를 지목한다"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한, 그녀는 몸보다 작은 사이즈의 드레스를 입기 위해 수차례 관장을 하는 등 건강에 해로운 습관을 가지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의사 이낙준은 "관장은 체중 감량에 실제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탈수를 일으켜 건강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은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정규 방송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셀럽병사의 비밀' 스페셜 방송은 7월 15일(화)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