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307회 임시회 개회…시민 삶 맞춤 안건 심의 '본격화'

15일 충남 서산시의회 제307회 임시회가 개회하고 있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15일 충남 서산시의회 제307회 임시회가 개회하고 있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서산시의회(의장 조동식)가 제307회 임시회 닻을 올렸다. 1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1일간 숨 가쁜 의정 활동에 돌입하며, 2025년 하반기 서산의 미래를 좌우할 주요 안건들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는 4일간의 본회의와 상임위원회(의회운영 1일, 행정문화복지·산업건설위원회 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2025년 상반기 실적 점검과 하반기 주요 업무 계획 청취는 물론,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변경계획안 등 시민의 혈세가 투입될 예산 심의에 이목이 쏠린다. 총 20개 안건이 심의·처리될 예정이며, 이 중 11건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시민 삶에 녹아든 '맞춤형' 조례안 대거 상정

이번 임시회에서 다뤄질 조례안들은 서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안건들이 주를 이룬다.

의회운영위원회 소관으로는 이경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산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정되어 의회 내부의 효율적인 운영을 꾀한다.

행정문화복지위원회는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안건들을 책임진다. 이경화 의원의 △서산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안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서산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동묵 의원의 △서산시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한석화 의원의 △서산시 인공지능 기본 조례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서산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기획예산담당관에서 제출한 △서산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서산시 재정 건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 발전과 환경 보호에 관한 안건들을 다룬다. 가선숙 의원의 △서산시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시민들의 주차 불편 해소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김맹호 의원의 △서산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서산시의 체계적인 도시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며, 최동묵 의원의 △서산시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환경 보호와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관광과의 △서산시 축제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자원순환과의 △서산시 광역 자원회수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안, 교통과의 △서산시 특별교통수단 등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다채로운 안건들이 상정되어 서산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한다.

5분 자유발언, 시민 목소리 대변…민생 현안 날카롭게 지적

이날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서산시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가선숙 의원은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지역화폐 할인율 및 구매한도 상향 제안"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촉구하며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원기 의원은 "서산, 택배보다 먼저 도착해야 할 '안심'"이라는 주제로 시민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강문수 의원은 "그린컴플렉스 조성사업 주민 이주·보상 계획의 조속한 이행 촉구"를 통해 개발 사업으로 인한 주민 피해 최소화를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경화 의원은 "서산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사업의 신속 추진 요구"를 통해 서산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제안을 이어갔다.

조동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연초 야심차게 준비했던 사업들을 점검하고, 되돌아볼 시기"라며, "꼭 필요한 사업은 과감한 추진을, 아쉬운 부분은 원인을 찾고, 새로운 접근으로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반기 사업계획과 예산 심사 과정에서 무엇 하나 소홀함이 없이 심도 있게 검토하고, 심의해서 시민의 열망과 목소리를 담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혀, 이번 임시회가 서산시의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에 기여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번 임시회를 통해 서산시의회가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정책들을 얼마나 심도 있게 논의하고 결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