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성남FC 40억 후원 내용 몰랐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국회방송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국회방송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성남FC 재판 연관성 등에 집중 질의를 받았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부사장 시절 네이버가 성남FC 40억 후원 결정을 누가했느냐, 후보자가 관여 했느냐"고 물었다.

한성숙 후보자는 "아니다"고 답변했다.

정동만 의원은 "당시 부사장인 후보자가 관여할 입장이 아니였다면 김상현 전 대표와 이해진 총수 등 최고 권력자가 결정했느냐"는 질문했다.

한성숙 후보자는 즉답을 피한 채 "제가 그 상황에서 알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한성숙 후보자는 '네이버가 분당 제2 사옥 신축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하고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제3자인 성남FC 40억 후원 요구했고 관련 인허가 등 청탁이 실현될때 마다 10억씩 후원 됐다는 내용을 알고 있냐'는 지적에도 머뭇거렸다.

한성숙 후보자는 "저는 서비스 총괄이여서 관련 사항들을 잘 모르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한성숙 후보자는 '후보자가 대표시절 재판이 시작된 네이버가 이재명 대통령과 제3자 뇌물죄 재판 내용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내용은 모르고 재판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고 답변했다.

정동만 의원은 "후보자가 대표일때 수사가 진행된 것인데 후보자가 내용조차 모른다고 하는 것은 국민 앞에 거짓말 하는 것 아니냐, 대답하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던지 장관이 되어서도 대답을 하지 않을 것이냐"고 비난했다.

한성숙 후보자는 "죄송합니다. 제가 대답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동만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재판과 직접적 관계가 있는 네이버와 두산 출신이 산업부, 중기부,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는데 '방탄용 공직'이라는 비판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한성숙 후보자는 "임명권자의 결정와 관련된 부분은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동만 의원은 "대통령 되어 재판중인 범죄 공모 관계 기업인 네이버 출신 국무위원 지명은 과거부터 이어져온 부정청탁 관계의 완성판"이라고 힐난했다.

한성숙 후보자는 "30년 동안 쌓아온 IT 기업의 능력을 인정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한성숙 후보자는 "지금 모든 분들이 지금 상황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중요한 시기라는 부분에 동의한다며 제가 그 일을 풀어가는데 적격자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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