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인천운항관리센터는 2025년 상반기 인천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총 81만 1,1421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74만 2,190명) 대비 9.3% 증가, 꾸준한 여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인천I(아이)-바다패스’ 정책이 시민들의 연안여객선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하며, 특히 5~6월에는 41만 9,933명으로 전년 동기(35만 7493명) 대비 약 18% 증가한 6만여 명이 추가로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 됐다.
주요 항로별 수송실적은 1~6월 ▲백령도 165,172명(117%) ▲ 연평도 58,787명(109%) ▲덕적도 100,679명(101%) ▲ 자월·승봉·이작도 136,708명(126%)로 관광객 위주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처럼 여객이 증가하는 가운데에서도 센터는 운항여객선 16척 대상으로 고위험 기관사고 예방진단 서비스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기항지 위해요소 개선 등 현장 위주의 다각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한 결과, 최근 3개년 해양사고 평균 10.5건 대비 2025년 상반기 동안 여객선 해양사고 0건을 달성했다.

센터는 이 같은 노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선제적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보유하고 있는 3D드론를 이용해 기항지 주변의 퇴적상태를 살펴 운항저해와 좌초사고를 예방하고,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라 자율적으로 산업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안전물품 제공과 안전보건 컨설팅을 지원 예정이다.
박진규 센터장은 “여객이 늘어날수록 안전은 더욱 중요해진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