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00회 특집에 출연해 27년간의 연예계 생활을 돌아봤다.
2일 밤 방송된 '유퀴즈'에서 이효리는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이효리는 '유퀴즈' 출연을 위해 스케일링까지 했다고 밝히며, 명품 의상 협찬이 가능했다는 일화를 통해 프로그램의 위상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핑클 시절 혹독했던 예능 환경을 회상하며, SES와는 다른 핑클의 '고공 번지점프' 등 다양한 미션 경험을 언급해 폭소를 자아냈다.
솔로 데뷔 후 '텐 미닛', '유 고 걸', '미스코리아' 등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모두 석권한 최초의 연예인이 된 이효리.
그는 꾸준히 리즈 시절을 겪은 것 같다는 MC들의 말에 "모든 사람이 리즈가 5년, 10년 주기로 오는 것 같다.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면 누구에게나 리즈 시절은 오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어 대중의 큰 반응을 얻지 못했던 시기조차 자신에게는 소중한 리즈 시절이었다고 평하며, "리즈 시절은 죽을 때까지 올 것 같다. '나는 끝났어'하고 포기하면 아까운 리즈 시절이 날아가는 것이니, 지금 좀 다운되더라도 쉬는 시기라고 생각하라"는 메시지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효리는 '유퀴즈'의 300회를 축하하며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쭉 우리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