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일대비 14.42% 오른 11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이날 증권가에서 SK이노베이션의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이 잇달아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이 5월 반등 이후 6월에는 더욱 강세를 보여 현재 상황이 유지되면 3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실적 차별화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2분기 배터리 사업의 경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의 전기차 생산에 힘입어 출하량이 1분기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재무구조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