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규원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3위 제시카 페굴라가 독일에서 열린 바트 홈부르크오픈 단식 결승에서 이가 시비옹테크(8위)를 2-0(6-4 7-5)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결승 승리로 페굴라는 지난 4월 찰스턴오픈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금 투어 단식 우승을 추가했으며,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 것으로써 올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아홉 번째 WTA 투어 단식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우승 상금으로 16만4천달러(한화 약 2억2천만원)를 획득했고, 하드 코트와 클레이 코트, 잔디 코트까지 세 종류의 코트에서 각각 한 차례씩 우승하며 다채로운 경기력을 과시했다.
특히 잔디 코트에서의 정상 등극은 지난해 6월 독일 에코트란스 레이디스오픈에 이어 두 번째다.
페굴라의 어머니인 킴 페굴라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이력이 있어, 2019년 WTA 코리아오픈에 참가했을 당시 스스로를 '하프 코리안'으로 소개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