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국제뉴스) 윤은중 기자 = 안산 천사봉사단(대표 윤수용)은 지난 6월 27일(목)과 28일(금) 이틀간 안산 상록구 소재 행복나눔터에서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인 "2025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 1차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식생활 개선을 목표로 알타리 김치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사업은 지난 봄 텃밭에서 모종심기를 시작으로 약 3개월 동안 정성껏 준비되어 진행된 장기 프로젝트로, 안산지역 자영업자 모임인 우리안산봉사단(회장 오경숙)과 공동 주관했으며, 다문화 봉사단체인 사랑나눔봉사단(회장 김려화), 대훈종합유통(대표 이천오)도 함께 뜻을 모아 참여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이틀 동안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함께 참여하여 직접 양념을 버무르며 450통의 알타리 김치를 담그고 포장하여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등 몸소 사랑을 실천했다.
알타리 김치를 전달 받으신 박00 어르신(89세)은 "더운 날씨에 김치가 없어서 끼니때마다 걱정했는데 이렇게 반찬을 주니 정말 고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천사봉사단 천영미 상임고문은 “평소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한마음이 되어준 모든 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산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천사봉사단은 지난 2022년 창단된 이후 단원경찰서 및 상록경찰서와 연계하여 범죄에 노출된 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 각급 학교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월 장학금과 선물꾸러미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월 무료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번 알타리김치 나눔은 단순한 김치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한 뜻깊은 사례로, 향후 더 많은 시민 참여를 통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