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되는 KBS '인간극장'에서는 '내사랑 목비'편이 그려진다.
가수 목비의 남편 이택연 씨는 그녀의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 역할을 겸하고 있다. 이선옥 씨는 고등학생 시절 부모님의 이혼과 사업 실패로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했으며, 직장인 밴드 활동을 통해 노래에 대한 열정을 키워 26세에 직업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서울 패밀리' 메인 보컬로 6년간 활동했던 이선옥 씨는 이후 '목비'라는 활동명으로 클럽 공연을 이어갔다.
당시 팬이었던 이택연 씨는 목비의 팬클럽 활동을 하며 구애를 펼쳤고, 두 사람은 결혼에 성공했다. 이택연 씨는 목비를 위해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공연 섭외부터 무대 준비까지 모든 것을 지원하며 부부의 일상을 함께하고 있다.
목비 씨는 몇 년 전 자궁암 진단에 이어 유방암 선고를 받았다. 가슴 절제 수술과 네 차례의 항암 치료를 견뎌냈으며, 완치까지 2년이 남은 상황에서 매일 여성 호르몬 차단 약을 복용하며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13세 딸 도윤이를 위해 목비 씨는 더욱 건강하게 오래 노래하고 싶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목비 씨는 "무대에 올라가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며 노래가 자신에게 운명이자 삶의 이유임을 강조했다.
도윤이를 데리고 친정에 방문하는 목비 씨.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는 친정어머니는 도윤이를 위한 깜짝선물을 준비해 주셨다.
와일드 플라워와 도윤이의 합주 연습.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이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합을 맞춰본다. 목비 씨의 정기 검진 날. 또다시 불안이 엄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