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道 원전 정책 발전 세미나…SMR 산업 미래 방향 제시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의회가 급변하는 세계 원전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정책 논의에 나섰다.

(제공=경북도의회) 원전정책발전연구회 세미나
(제공=경북도의회) 원전정책발전연구회 세미나

「경상북도 원전 정책 발전 연구회」(대표 황명강 의원)는 6월 23일 경주시 감포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도내 원자력·수소 산업의 현주소와 향후 과제를 집중 조명했다.

이날 세미나는 황명강 대표의원을 비롯한 연구회 소속 도의원들과 경북도청 관계자, 에너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의 에너지 산업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 발표는 경상북도 홍석표 국장이 맡아 ‘경북의 수소와 원전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홍 국장은 ▶원자력 및 수소 정책 동향 ▶원자력 클러스터 추진 ▶수소경제 대전환 계획 ▶2025년 신규 역점사업 등을 소개하며 경북이 명실상부한 에너지 거점 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이어진 두 번째 발표에서는 동국대학교 박홍준 교수가 ‘경북의 SMR 산업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SMR(Small Modular Reactor)의 기술적 특장점, 글로벌 시장 동향, 에너지 믹스 전략, 경북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했다.

박 교수는 “경북은 SMR 산업의 최적지”라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확보를 위해 SMR을 중심으로 한 정책·산업 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황명강 대표의원은 “세계 원전 시장이 요동치는 지금, 경북이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SMR이 경북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또 “이번 세미나는 출발점일 뿐”이라며 “하반기에는 보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포럼 개최를 통해 정책 공론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상북도 원전 정책 발전 연구회는 2024년 구성돼 에너지 정책 조정 및 입법 기반 마련을 목표로 활동 중이며, 황명강 의원을 비롯해 김재준, 남영숙, 남진복, 박승직, 이칠구, 정한석, 최태림, 한창화, 황재철 의원과 박홍준 교수가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연구회는 원전·수소 산업뿐만 아니라 SMR, 방폐물 관리 등 핵심 에너지 이슈에 대한 정책 개발과 입법 기반 마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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